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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꽂히다

청설(聽說, Hear Me, 2009)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따뜻한 로맨스 영화

by 윤슬90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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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청설은 2009년 개봉한 대만 로맨스 영화로, 청각장애인과 그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수영 선수인 양양(천이한)과 그를 돌보는 동생 샤오펑(펑샤오리), 그리고 샤오펑에게 호감을 느낀 배달원 톈궈(펑더룬)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톈궈는 샤오펑이 수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청각장애인이라고 오해하고, 이에 따라 그녀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우고 가까워지려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점점 더 깊어지며, 각 인물들의 내면적 갈등과 사랑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2. 등장인물

  ○ 톈궈(펑더룬): 밝고 순수한 배달원으로, 샤오펑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우는 청년입니다. 그의 따뜻한 성격과 진심 어린 노력이 영화의 큰 감동을 이끌어냅니다.

  ○  샤오펑(천이한): 청각장애인인 줄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청각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는 여주인공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과 동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톈궈와의 관계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낍니다.

  ○  양양(펑샤오리): 샤오펑의 청각장애인 동생으로, 수영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강한 의지로 자신의 길을 나아갑니다.

3. 연출과 주제

  청설은 대만의 일상적인 배경 속에서 청각장애인 사회를 따뜻하고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는 소통의 장벽진정한 이해를 주제로 다루며, 수화와 눈빛, 표정 등의 비언어적 소통이 중심이 됩니다. 감독은 리우지엔첸으로, 그는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로맨스와 가족애를 적절히 배합하면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특히 대만 수화를 주요 소통 수단으로 사용한 점에서, 영화는 독창성과 진정성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4. 평가 및 감상 포인트

  ○  따뜻한 감동: 청설은 감정적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로, 특히 수화로만 소통하는 장면들이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  시각적 아름다움: 대만의 일상적인 도시 풍경과 수영장, 공원 등 다양한 장소가 시각적으로 감각 있게 그려집니다.

  ○  캐릭터 간의 유대: 톈궈와 샤오펑의 관계뿐만 아니라, 샤오펑과 동생 양양 사이의 가족애도 영화의 큰 감동 포인트입니다.

5. 총평

  청설은 사랑과 소통에 대한 영화로, 장애를 다룬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보편적인 감정과 삶의 가치를 전합니다. 수화라는 언어적 한계를 뛰어넘는 진정한 소통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로맨스와 가족애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이 작품은, 진정한 사랑이해를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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